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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동산정보

뚝뚝 떨어지는 아파트 재건축

3월로 접어들었지만, 서울 아파트 거래시장은 여전히 한겨울 같은 분위기다. 부동산시장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강남 재건축 시장이 여전히 약세인데다 매매 시장에도 이렇다 할 호재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.

4일 부동산 정보업체 ‘부동산114’와 ‘부동산1번지’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0.05% 하락했다. 신도시는 0.01% 하락했고, 수도권은 보합세를 기록했다.

서울 전세시장도 조용하다. 지난해 1~2월 전세거래량은 1만 건이 넘었지만, 올해는 4511건으로 61%나 줄었다. 지난주 전세시장은 서울과 신도시는 보합, 수도권만 0.01% 올랐다.


◆ 재건축 하락세 어디까지…강동·강남·송파 약세

서울은 재건축과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.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일주일새 0.12% 내렸다. 구별로는 강동(-0.16%)·강남(-0.10%)·송파(-0.09%)·영등포(-0.09%)·금천(-0.07%)·양천(-0.05%)구 등의 하락 폭이 컸다.

강동구 고덕동 ‘고덕I`PARK’는 1000만~2500만원쯤 하락했고, 고덕동 ‘고덕시영한라’와 명일동 ‘신동아’ 등도 1000만~3500만원쯤 떨어졌다. 강남구에서는 ‘개포주공1·3·4단지’는 한 주간 250만~1000만원쯤 내렸고, 압구정동 ‘한양7차’·‘구현대7차’도 거래가 없어 1000만~5000만원쯤 하락했다.

신도시도 거래 없이 약세다. 분당(-0.01%)·일산(-0.01%)·평촌(-0.01%)이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움직임이 거의 없었다. 분당 구미동 ‘화이트빌’과 ‘양지금호’ 등이 500만원쯤 떨어졌다.

수도권은 과천(-0.03%)·구리(-0.03%)·광명(-0.01%)·김포(-0.01%)·성남(-0.01%)·수원(-0.01%)시가 하락 폭이 컸다. 하남(0.03%)·부천(0.02%)·화성(0.01%)·안성(0.01%) 등은 소형 아파트를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.

◆ 전세시장은 일부 지역만 상승세

지난주 서울 전세시장에서는 강동(0.16%)·금천(0.14%)·중(0.09%)·마포(0.05%)·구로(0.04%)·중랑(0.04%)·용산(0.03%)·동대문(0.01%)구 등이 소폭 상승했다.

강동구는 재건축 이주수요로 성내동 지역 아파트의 전세금이 소폭 올랐다. 금천구와 마포구 지역 아파트 전세금도 직장인 수요가 몰리며 상승했다. 도봉(-0.10%)·강북(-0.05%)·양천(-0.04%)·송파(-0.04%)·은평(-0.02%)·영등포(-0.01%)구 등은 전세금이 내렸다.

신도시에서는 분당(0.01%)·일산(0.01%)이 올랐고, 평촌(-0.01%)·산본(-0.01%)은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소폭 하락했다.

수도권 전세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. 안양(0.05%)·남양주(0.03%)뿐만 아니라 인천(0.04%) 지역도 전세는 상승했다. 수도권에서 수원(0.03%)·안산(-0.02%)·성남(-0.02%)·과천(-0.02%)·의정부(-0.01%)는 전세금이 소폭 하락했다. 이들 지역은 전세 매물이 많지 않고 전셋집을 찾는 문의도 적은 편이다.

 

출처 : 네이버뉴스